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20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고 본인도 같이 살찌워 함께 다이어트를 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그런 '사랑꾼'이 실제로 존재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잘 만나야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전한 남성 A씨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6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시간'
알콩달콩 사랑을 해오던 두 사람 사이가 작년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여자친구의 체중 증가 때문이었다. 갑자기 여자친구의 체중이 21kg 가량 증가한 것이다.
A씨는 살이 찐 모습의 여자친구도 그저 예쁘기만 하고 사랑하는 마음엔 변화가 없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니었다.
계속 다른 여자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고 남자친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자신감을 잃어갔다.
힘들어하는 여자친구를 보며 A씨는 자신이 다른 남성에 비해서 유독 말라서 여자친구가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미녀는 괴로워'
설상가상 여자친구는 "이렇게 살찐 내가 아직도 좋냐"면서 A씨의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더이상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었던 A씨는 큰 결심을 내렸다.
A씨도 여자친구처럼 살을 찌운 뒤 둘이 함께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A씨는 183cm에 65kg일 정도로 마른 체형에 집안 자체가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인데도 여자친구를 위한 마음 하나로 77kg까지 찌우는데 성공했다.
어느정도 살을 찌운 A씨는 여자친구와 매일 아침 한시간씩 산책하고 식단조절을 하며 체중조절에 들어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그 결과 여자친구는 4개월만에 13kg를 뺄 수 있었다.
A씨는 현재 여자친구는 빠진 체중을 유지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전하며 내년 겨울 둘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A씨는 "난 내 여자친구 사랑하는 마음 평생 변함 없을 것 같다"며 여자친구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에 "내 주변에 이런 남자 없나", "남자친구 마음이 너무 예쁘다", "이런게 사랑이지"등 누리꾼들의 부러움 섞인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