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은 동물의 왕국'이란 글을 본 여성이 고백한 호주 생활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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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최근 호주에 워킹홀리데이(워홀)를 다녀온 한 대학생의 폭로글이 화제를 모았다.


9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에서 작성자는 "호주 워홀을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동거'를 한다", "높은 시급의 유혹에 빠져 성매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 같은 글이 주목을 받으며, 워홀을 다녀온 한 여성이 솔직하게 고백한 글 한 편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었다.


해당 글에서 여성 A씨는 그곳의 실상을 소상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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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워홀 다녀온 사람으로, (호주가) 성적으로 오픈될 환경이 만들어지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호주에 가면 해외라서 여자분들 마인드가 상당히 오픈된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진다. 거기다 호주 남자애들이 동양인 여자에 대해 '그런 이미지'가 참 강하다"라며 "백인을 사귀고 싶어 하는 여자의 마음이랑, 쉽게 보는 남자의 마음이 만나면 결과야 뻔하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일상을 즐기다가 돈이 없고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힘들어지면 결국 '그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고도 말했다. 유흥업소를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A씨는 자신도 너무 힘들 때 업소녀 구인 광고를 보고 '그냥 여기서 일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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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도 일절 없고, 매너 백인 손님들만 받고, 같이 이야기만 좀 하면 호주 평균 시급의 5배를 당기니까 절박한 상황이 되면 그 유혹이 장난 아니긴 하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A씨는 "이건 직접 겪어봐야 안다. 나도 백날 글로 볼 땐 '내가 설마?'라고 생각했다"라고 사뭇 두려운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A씨는 동거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여기저기 동거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많은 남자들을 만나게 될 거라고 한 A씨는 "이런 환경에 노출되는 건 명백하지만, 최종 결정은 거기서 본인이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을 믿고 보내주느냐, 아니면 객관적 팩트를 보고 확률로 판단하느냐의 싸움이긴 한데, 갔다 와본 입장에서 정말 쉽게 내 딸 호주로 못 보낼 듯하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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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글이 이어지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전형적인 여성 혐오를 부추기는 '주작 글'이라는 이들과, 가본 사람 입장에서 절반 이상은 맞는 말이라는 입장이 대립을 이뤘다.


일부에서는 "남자끼리 동남아 가면 성매매했다고 생각하지 않냐. 이것도 그런 편견과 일부의 사실이 뭉쳐 만들어진 글 아니냐", "호주뿐 아니라 유학 가면 동물의 왕국 좀 있긴 하다" 등 글의 내용을 일부 동조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한편, 과거 SBS의 취재 결과 수도권 결혼정보업체 5곳 중 4곳에서 호주 유학, 자취 경험, 외국인 교류 동아리 활동 등을 '감점 대상'이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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