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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야 한다 vs 빼야 한다"···명절 때마다 떠오르는 '산적' 단무지 논쟁

매번 명절 때마다 누리꾼의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산적' 단무지를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민족 대명절 '설날'이 드디어 찾아왔다. 비록 온 가족이 함께 모이긴 어렵지만, 부모님과 소소하게나마 명절을 즐기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꿀 같은 휴식과 설 특선 프로그램 등 수많은 즐길 요소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명절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다양한 재료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산적은 명절 최애 음식으로 늘 꼽히곤 한다.


그러나 이 산적을 두고 수많은 이들 사이에서 항상 반복되는 논쟁이 있다. 바로 '단무지'를 넣느냐 마느냐 문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명절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이 난제는 언제나 누리꾼을 흥분하게 만든다.


민트초코, 하와이안 피자, 탕수육 찍먹·부먹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먼저 단무지를 선호하는 이들은 특유의 식감과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산적을 단무지가 잡아줘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단무지의 노란 색감이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고 입을 모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gettyimagesBank


반면 단무지를 싫어하는 이들은 시큼한 맛과 기름에 들어갔다 나왔을 때 눅눅함이 반감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뜨거운 단무지를 생각하면 절로 소름이 돋고, 기름에 튀기다 보니 아삭함 대신 눅눅함이 더 느껴져 싫다는 것이다.


산적 단무지 논쟁은 수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으며 앞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난제로 자리 잡았다.


물론 정답을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다. 자기가 먹고 싶은 대로 취향에 맞게 먹으면 그게 정답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