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조두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조두팔에게 위로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는 폭행을 당했다는 그녀의 행실에도 잘못이 있다는 주장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한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두팔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면, 그건 자업자득이다"라는 논조의 글과 댓글들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주장을 하는 여성 누리꾼들은 "하는 짓 보면 당해도 싸다", "진짜 생각 짧고 어린 거 같던데 그래서 폭행 당한 거인 듯", "평소에도 신중하지도 않고 성형도 많이 하더니...", "무슨 20살에 결혼까지 생각하냐. 누가 봐도 이상했는데", "10대 여자애들한테 영향 많이 끼치던데 성형하더니.."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YouTube '조두팔'
조두팔이 정말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면 그 잘못의 일부가 그녀에게 있다는 의미로 느껴질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들의 의견이 점차 늘어나자 다른 누리꾼들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들은 조두팔에게 2차 가해를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이트 폭행을 정당화시키는 위험한 발언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Instagram 'whgekwhtnwls'
앞서 6일 조두팔은 자신의 SNS에 "다툴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고,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렸다. 내가 폭력을 제일 싫어하고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내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주장 이후 그의 SNS와 유튜브 등에서 남자친구의 사진과 영상은 내려갔으나, 과거 함께했던 영상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사귀던 초반 남자친구가 조두팔의 얼굴을 장난으로 밀치는 영상은 '폭행의 전조'였던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재조명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