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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표 충성 문신' 공짜로 지워주는 성형외과 의사들

북한에 있을 때 충성의 의미로 새긴 문신으로 인해 한국 사회에 적응이 쉽지 않은 탈북민들을 위해 공짜로 지워주는 한국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있다.

via JTBC 뉴스룸 

 

 

북한에 있을 때 충성의 의미로 새긴 문신을 공짜로 지워주는 한국 성형외과 의사들 덕분에 탈북민들이 새 삶을 찾고 있다.

 

31일 JTBC 뉴스룸은 북한에서 새긴 문신으로 인해 한국 사회 적응이 쉽지 않은 탈북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문신을 공짜로 지워주는 성형외과 의사들을 소개했다.

 

북한에서 당과 군에 대한 충성의 의미를 담은 문신을 새긴 탈북민들은 한국에 온 뒤 문신 때문에 취업 등 생활 면에서 고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배터리 속에 든 알카리를 살에 바르거나 숟가락을 달궈서 문신 부위를 지지는 등 문신을 지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via JTBC 뉴스룸 

 

이렇게도 간절히 문신 제거를 원하는 탈북민들을 위해 성형외과 의사들과 경찰이 나서 '무료 문신 제거 시술'을 시작했다.

 

그 덕에 지난 5월 문신을 지우고 지난 달 취업에 성공한 탈북민 이 모씨는 "취업 등 정착을 하려 해도 문신 때문에 걸림이 많았다"며 "(문신을 지운 후) 현재는 많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으로 지금까지 탈북민 9명이 문신을 제거했고 현재 40여 명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