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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지하철 3호선'서 마스크 벗고 키스한 '커플 빌런'이 포착됐다

지하철에서 한 커플이 마스크를 내리고 수차례 뽀뽀를 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사진=독자 제공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됐던 어제(20일), 지하철에서 한 커플이 마스크를 내리고 수차례 뽀뽀를 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21일 한 제보자에 따르면 20일 밤 시 50분경, 오금 방향의 지하철 3호선 안에서 한 커플이 마스크를 내리고 뽀뽀를 했다.


당시 지하철을 타고 있던 제보자는 귀를 때리는 소음에 고개를 돌렸는데 지하철 문 앞에서 한 여성의 남성을 껴 안은 채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술에 취한 듯 보였던 여성은 사람이 많이 타고 있던 지하철 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사진=독자 제공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걸로도 모자라 이들은 마스크를 내린 채 뽀뽀까지 했다.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를 벗는 이들의 행위에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됐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국 참다못한 제보자가 지하철 공사에 신고를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방송 협조 요청하겠으며 협조 캠페인에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형식적인 답변이었다.


그러는 사이 해당 커플은 고속터미널 역에서 내려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제보자는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를 벗는 행위는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라며 "이들을 확실하게 처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또타지하철' 앱에 신고 기능을 추가해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발견한 경우 앱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GPS 기능에 오류가 많아 제대로 신고 접수가 이뤄지지 않아 기능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