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놀리고 장난치며 '친구'처럼 연애하는 커플이 안 헤어지고 오래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 조선 '아내의 맛'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드라마나 영화 속 커플들처럼 로맨틱한 연애를 꿈꿨지만 현실은 서로 장난치며 놀리기 바쁘다는 커플들이 많다.

티격태격하다가도 평소 꿈꿔왔던 설레기만 한 달달한 연애가 아니라 실망한 적이 있다면 여기 주목하자.

오히려 이렇게 서로를 놀리며 장난치는 커플들이 더 오래간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Time of India)는 서로를 놀리며 티격태격하는 커플들이 장기간 행복하게 연애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Instagram 'hyunheehong'

Instagram 'im_jasson'

인도 캔자스 대학의 연구진들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서로를 항상 놀리며 장난치는 커플들은 그렇지 않은 커플들에 비해 더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또 이들은 오랜 기간 연애를 지속하기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유머 감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과 연애를 하는 것이 오랜 연애의 비결은 아니다. 바로 서로 유머 감각이 잘 맞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놀리는 커플들은 이 과정에서 서로의 유머 감각을 맞춰나가고 이를 통해 유대감 역시 더욱더 깊어지게 된다.

Instagram 'hyunheehong'

깊어진 유대감으로 인해 겉으로는 매일 싸우고 티격태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강하다.

그뿐만 아니라 놀리거나 장난을 치면 서로 많이 웃게 된다.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웃음은 엔도르핀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장난치고 놀리다 서로 함께 웃다 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더욱 애정이 샘솟게 된다.

하지만 놀리고 장난을 친다고 해서 서로를 비하거나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심한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