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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고3'이 된 수험생들이 꼭 알아둬야 할 새롭게 바뀌는 입시 제도 4가지

올해 고3이 된 수험생들이라면 꼭 주목해야할 새로 바뀐 입시 제도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어느덧 2020년이 가고 2021년 신축년 (辛丑年)이 밝았다.


이런 축복 속에서도 올해 고3이 되는 03년생들은 입시를 위해 벌써부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걱정되고 정신없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공부만 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시대에 맞는 대입 제도를 적용해 그에 걸맞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2021년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입 제도가 대폭 개편됐기에 하나하나 따져보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다.


오늘은 2021년부터 바뀐 대입 제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정시 비중 확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올해부터 서울 지역 16개 주요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을 40% 안팎으로 대폭 늘린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등 9개 대학이 40% 이상으로 확대했고 서울대, 경희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 7개 대학이 30% 이상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주요 16개 대학의 수능 위주 선발인원은 1만 9,296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입시는 12년만에 정시에서 최대규모 선발이 이뤄진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크게 줄어든다. 이 때문에 인서울 대학교 진학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정시 전형에 초점을 맞춘 공부를 하는 것을 고려해보는 게 좋다.


적성 고사 폐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간 입학 기준보다 낮은 내신 성적을 커버해줬던 '적성 고사'가 올해부터는 시행되지 않는다.


적성 고사는 국어·수학·영어 등 2~3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러 합격 여부를 가리는 전형이다.


자신의 내신보다 높은 등급의 학교에 진학할 수 있고 수능 최저등급도 없어 최근까지도 지원자가 꾸준했다.


다만 교육부는 적성 고사 문항이 수능과 사실상 유사하고 학생 부담을 가중하고 사교육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이유로 적성 고사 폐지를 결정했다.


논술전형 신설 학교 증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올해 역시 논술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줄었지만 시행하는 학교는 더욱 늘어났다.


적성 고사의 꽃이라고 불리던 가천대, 수원대와 고려대(세종)이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상이다.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신설한 학교들은 최상위권 대학교가 아닌 만큼 중위권 학생들의 반등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균형인재(지균)전형 수도권 대학으로 확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블랙독'


올해부터 지역균형인재(지균)을 수도권 모든 대학으로 확대한다.


수도권 대학에 지역균형선발전형을 교과성적 위주로 10% 이상 선발하는 교육부 지침에 의한 변화다.


지균을 시행하면서 각 고등학교는 대학에 추천 명단을 보내야 한다.


이 때문에 지균 전형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올 한해 담임 선생님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게 중요하겠다.


다만 지균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 역시 수능 최저 등급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시' 공부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