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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주문 잘못 받은 알바생 참교육 해달라는 동생 전화에 쏜살같이 달려온 중학생 오빠

명랑핫도그 알바생이 포장 주문 문제로 어린 학생들과 현피(?) 뜰 뻔한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핫도그를 판매하던 알바생이 난데없이 초등학생과 시비가 붙은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은 이랬다. 여느 날처럼 알바를 하던 중 알바생은 배달의 민족을 통해 '감자 핫도그' 포장 주문이 들어와 준비를 했다.


잠시 후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들어오더니 자신이 주문한 핫도그를 찾기 시작했고, 알바생은 봉지에 담아둔 핫도그를 건넸다.


그런데 갑자기 초등학생이 "나는 '감자통모짜'를 시켰다"며 우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영수증 내역까지 보여주며 '감자 핫도그'를 시킨 게 맞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초등학생은 갑자기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알바생을 바꿔줬다.


알바생은 부모님인가 싶어 상황 설명을 하려던 찰나 어린 남학생의 목소리가 들려 멈칫했다. 학생은 자기 패거리를 이끌고 알바생을 찾으러 오겠다고 했다.


알바생은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기 때문에 한참을 기다렸다. 잠시 후 남학생이 자신의 엄마와 함께 가게로 들어왔다.


중학생이라는 남자아이는 "패거리가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서 패밀리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황당한 마음을 숨기고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엄마는 "미안하다"며 아들을 다그쳤다. 결국 남학생의 자필 사과문으로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알바생은 헛웃음만 나왔다.


해당 사연은 지난 22일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알바생은 실수한 적도 없는데 어린 학생들에게 협박을 당하자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은 "영수증 없었으면 패거리에게 당할 뻔", "전화하면 달려올 남자가 있네...", "황당한데 웃기긴 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