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이태원 클라쓰'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유독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어느새 끝자락에 서 있다.
아마 올해는 모두에게 심적으로 고단했던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만나지는 못하더라고 연락을 자주 하며 복돋아 주고 위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슬픔은 기쁨과는 반대로 나누면 나눌수록 작아지니 말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낸 친구에게 들려주기 좋은 위로 글귀 10선을 소개한다.
빛 하나 보이지 않는 긴 터널도 반드시 끝이 있는 법이다. 찬란한 빛이 곧 우리 곁에 다가올 테니 희망을 잃지 말자.
겨울이 왔으니
Instagram 'haseung_geul'
겨울이 왔으니
봄에 한걸음
가까워졌을 테지,
날이 춥다.
부디 아프지 마라
오늘 하루도 견디느라 수고했어
tvN '미생'
오늘 하루도 견디느라 수고했어
내일도 버티고, 모레도 견디고,
계속, 계속 살아남으라고
- 드라마 '미생' 中
그저 필요한 것은
Instagram '__dallee'
그저 필요한 것은
잠깐의 낮잠과 짧은 글 하나
맥주 한 캔에 따뜻한 침대 일지도요
지금 삶이 힘든 당신
JTBC '눈이 부시게'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 드라마 '눈이 부시게' 中
눈물의 중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눈을 감으면 물에 불은 나무토막 하나가 눈 속을 떠다닌다
신이 그의 등에 걸터앉아 있기라도 하듯
그의 허리는 펴지지 않는다
못 박힐 손과 발을 몸 안으로 말아 넣고
그는 돌처럼 단단한 눈물방울이 되어간다
- 신철규 시 '눈물의 중력' 中
변한 게 아니야
Instagram 'h_s_i_1004'
변한 게 아니야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더 지친 거뿐이야.
그냥 조금 지친 거야
그냥 조금 힘든 거야
잿더미에서 다시 살아나는 불사조처럼
영화 '라라랜드'
잿더미에서 다시 살아나는 불사조처럼
다시 날아오를 거야
- 영화 '라라랜드' 中
지금 당신은 정말 행복하나요
Instagram 'halcyon_0_1'
지금 당신은 정말 행복하나요
힘든데 왜 굳이 아무렇지 않는 척해요
다 괜찮은 척해도 강해 보이진 않아요
그 웃음 뒤에 얼마나 힘듦이 있는지 몰라요
그 누구도.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tvN '나의 아저씨'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당신 괜찮은 사람이다. 파이팅해라.
그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쉬어져.
고맙다. 옆에 있어 줘서.
- 드라마 '나의 아저씨' 中
행복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그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우리는 늘 많은 시간 속에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느끼지 못한다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가 놀라운 가능성이다
-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