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힘들게 보낸 친구에게 카톡으로 보내주면 위로되는 '힐링 글귀' 10선
올해 힘들고 지친 친구들에게 들려주기 좋은 위로 글귀 10선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유독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어느새 끝자락에 서 있다.
아마 올해는 모두에게 심적으로 고단했던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만나지는 못하더라고 연락을 자주 하며 복돋아 주고 위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슬픔은 기쁨과는 반대로 나누면 나눌수록 작아지니 말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낸 친구에게 들려주기 좋은 위로 글귀 10선을 소개한다.
빛 하나 보이지 않는 긴 터널도 반드시 끝이 있는 법이다. 찬란한 빛이 곧 우리 곁에 다가올 테니 희망을 잃지 말자.
겨울이 왔으니
겨울이 왔으니
봄에 한걸음
가까워졌을 테지,
날이 춥다.
부디 아프지 마라
오늘 하루도 견디느라 수고했어
오늘 하루도 견디느라 수고했어
내일도 버티고, 모레도 견디고,
계속, 계속 살아남으라고
- 드라마 '미생' 中
그저 필요한 것은
그저 필요한 것은
잠깐의 낮잠과 짧은 글 하나
맥주 한 캔에 따뜻한 침대 일지도요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 드라마 '눈이 부시게' 中
눈물의 중력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눈을 감으면 물에 불은 나무토막 하나가 눈 속을 떠다닌다
신이 그의 등에 걸터앉아 있기라도 하듯
그의 허리는 펴지지 않는다
못 박힐 손과 발을 몸 안으로 말아 넣고
그는 돌처럼 단단한 눈물방울이 되어간다
- 신철규 시 '눈물의 중력' 中
변한 게 아니야
변한 게 아니야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더 지친 거뿐이야.
그냥 조금 지친 거야
그냥 조금 힘든 거야
잿더미에서 다시 살아나는 불사조처럼
잿더미에서 다시 살아나는 불사조처럼
다시 날아오를 거야
- 영화 '라라랜드' 中
지금 당신은 정말 행복하나요
지금 당신은 정말 행복하나요
힘든데 왜 굳이 아무렇지 않는 척해요
다 괜찮은 척해도 강해 보이진 않아요
그 웃음 뒤에 얼마나 힘듦이 있는지 몰라요
그 누구도.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당신 괜찮은 사람이다. 파이팅해라.
그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쉬어져.
고맙다. 옆에 있어 줘서.
- 드라마 '나의 아저씨' 中
행복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그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우리는 늘 많은 시간 속에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느끼지 못한다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가 놀라운 가능성이다
-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