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구몬학습 3주 치 밀렸다"···줄담배 피우며 신세(?) 한탄하는 요즘 초딩 일진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여왕의 교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길거리를 걸어 다닐 때마다 골목 어귀에서 종종 보이는 일진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면 고민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듯하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을 하고 사는 법 아니겠는가. 자유로워 보이는 이들에게도 걱정거리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초등학생 일진들은 어떤 근심 걱정이 있을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교원그룹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여왕의 교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연히 초딩 일진들의 신세 한탄(?) 장면을 목격한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누리꾼은 길을 걷던 도중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발견했다.


'나이도 어린데 담배를 피우고 있다'며 속으로 한소리를 하던 그는 들려오는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한숨과 함께 담배 연기를 내뿜던 한 학생이 세상이 끝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 X발 구몬 3주 치 밀렸어"라고 말한 것이다.


학생의 옆에 있던 친구들도 격하게 공감하며 시종일관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게시글을 본 이들은 "웃기긴 한데 그래도 잘못된 행동이다", "그래서 혼쭐 내주셨나요?", "저 나이에는 구몬이 인생 최대 고민이긴 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학습지 때문에 고민하는 초등학생의 모습이 웃기고 귀엽게 보일 수는 있다.


그렇지만 이를 마냥 웃어넘길 수만은 없다. 어린 나이에 담배를 피우며 고민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분명 잘못됐다.


이들의 행동을 따끔하게 지적하고 옳은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