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벌써 900명 넘었다...오늘도 확진자 1000명 안팎 나올 듯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뉴스1] 이형진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서영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오후 11시까지 최소 906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2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10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갈지, 하루 만에 세 자릿수로 떨어질지 주목된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3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서울 326명, 경기 244명, 인천 73명, 경북 49명, 충북 46명, 부산 37명, 충남 26명, 경남 17명, 대구 17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울산 9명, 대전 8명, 제주 5명, 전남 2명, 세종 1명 등 891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1014→1064→1051→1097→926→869→1092명'의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 643명…서울 326명, 경기 244명, 인천 73명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서울시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11시까지 3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중구 소재 콜센터 Ⅱ △성북구 소재 교회 △노원구 소재 병원 △종로구 파고다타운 △마포구 소재 보험회사 △동대문구 소재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확진 사례가 상당수였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에서는 최소 2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파주시에서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파주 음악밴드 모임 관련 4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고양시 아름다운인생요양원에서는 입소자 4명의 추가로 확진됐으며,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1명, 환자 2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안양에서는 양명고등학교 재학생 2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73명(인천 2431~2503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강화군 종합병원 △중구 식품가공업소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서구 요양원 △부평구 보험회사 △남동구 일가족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 감염경로 미상도 상당수 차지했다.


◇비수도권 264명…부산 요양병원 관련 11명 등 부울경 59명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부산에서는 이날 37명(부 1566~160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발 확산으로 1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인창요양병원에서는 정기검사에서 10명(1577~1585, 1600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제일나라요양병원 정기 검사에서 1명(1569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 사하구 선박관련 협력업체에서도 7명(1570~1576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들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부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9명이 늘었다.


경남에서는 17명(경남 1119~1135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거제 6명, 창원 4명, 하동 3명, 진주 2명, 밀양·김해 각 1명이다. 거제에서는 지역 내 동물병원인 더나은24시동물메디컬센터에서 방문자와 직원의 가족 3명(거제 132~135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다른 거제 확진자 2명(거제 131, 133번)은 해수보양온천 이용자들이다. 밀양 윤병원 관련 확산은 경남 전체로 퍼지는 모습이다. 밀양윤병원 관련해서는 밀양 1명·창원 1명·김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다른 창원 확진자 2명은 앞선 경남교육청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하동 확진자 3명은 모두 화개면 화개장터 관련 확진자로, 식당 등을 통해 확산이 퍼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방문자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에서는 9명(울산 587~595번)의 확진자가 늘었는데 이중 6명(울산 587~592번)은 전날 확진됐으나 지자체와 시차로 24일 0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 병원 종사자인 575번(22일 확진) 관련해서 가족 3명(588~590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591·594번 2명은 남구 신정중학교 관련 자가격리 중 격리해제 전 검사해서 최종 확진판정됐다.


◇경북 구미 송정교회 관련 26명 무더기…충북 진천 도은병원 10명 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경북에서는 이날 4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구미 31명, 경주 7명, 김천·안동 각 3명, 상주·영천·포항·의성·청송 각 1명이다. 구미에서는 지역 내 송정교회 관련해 26명의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앞서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가 20일 1명, 21일 3명, 22일 4명 발생한 것을 포함하면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 발생했다. 경주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늘었는데, 이들 중 5명은 모두 경주 지역 내 한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는 교인 8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 중이다. 포항에서는 서울에서 이감된 제소자가 입감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46명(충북 893~938번)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15명, 진천 10명, 음성 7명, 제천 6명, 괴산 4명, 충주 3명, 옥천 1명이다. 충북에서는 괴산 성모병원 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신전문치료시설은 진천 도은병원에서는 이날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은병원 환자가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확진된 이후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연쇄감염인 음성소망병원에서도 관련 접촉자 3명(음성 134~136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중인 참사랑 요양원에서는 집단격리 중이던 입소자 2명과 종사자 2명 등 4명(청주 333~336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26명(충남 1317~1342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천안 11명, 보령 6명, 공주 4명, 아산·당진 각 2명 서산 1명이다. 보령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거주하는 아주자동차대학 기숙사 관련 확진자 6명이 자가 격리 중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주에서는 음성소망병원에서 환자 4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충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확진자들이 추가됐다.


강원도에서는 20명(강원 1013~1032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철원 12명, 동해·강릉·원주 각 2명, 횡성 1명, 속초 1명 이다. 철원에서는 타 지역의 가족 확진자를 통한 확산이 이어졌다. 철원 144~155번 12명은 의정부 636·642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 636·642번은 철원 지역 거주자로 의정부 지역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의정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철원 144~14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의 부모는 철원의 한 요양원에서 머물렀는데, 이를 통해 시설 이용자 7명·직원 2명 등9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강릉에서는 평창 스키장 관련 확진자 1명과 기타강좌 관련 확진자 1명이 늘었고, 동해에서는 중앙초등학교 학부모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대구에서는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오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이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이날 13명(광주 942~954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광주 942~944번, 947번 4명은 광주기독병원 퇴원환자 및 가족, 또는 그들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다. 요양원 관련해서는 5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945번은 요양원 입소환자고, 951~954번은 해당 요양원의 요양보호사가 방문한 대중목욕탕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유사방문판매 관련 1명, BTJ열방센터 1명, 제주 라이브페 관련 확진자 1명이 늘었다.


전북에서는 12명(전북 714~725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3명, 익산 3명, 김제 2명, 고창 1명이다. 이중 순창 확진자는 순창요양원 관련 확진자이다. 이외에는 기타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다.


제주에서는 5명(제주 305~309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306번은 전날 확진된 30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해군 장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307번은 장애인재활시설 교육생이며, 308번은 제주동여중학교 학생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대전에서는 8명(대전 744~751번)의 확진자가 늘었는데, 이중 2명은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746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747번과 749번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748번과 750~751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2명(전남 526~527번)의 확진자가 늘었는데, 모두 고흥 지역 주민으로 광주 52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세종에서도 1명(세종 132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확진자는 타지역(아산 184번)과 접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