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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이 찾아가 영상 찍은 '붕어빵 노점상', 민원 접수돼 이제 장사 못한다

쯔양이 도와줬던 길거리 붕어빵집이 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 민원이 접수돼 더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_니모TV잉어아가씨'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유튜버 쯔양(박정원)은 한 붕어빵 노점상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영상을 찍었다. 


이곳 노점상 사장님은 간호사로 일하다 그만두고 최근 부모님 가게 근처에서 붕어빵을 팔기 시작했다고 했다. 


쯔양은 최대한 많이 먹으며 붕어빵집을 도왔는데, 안타깝게도 이 붕어빵집은 더이상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쯔양 영상 업로드 후 구청으로 민원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17일 니모TV잉어아가씨 유튜브 채널에는 쯔양의 붕어빵 영상에 나온 붕어빵집 주인 여성이 나와 근황을 전했다.


이날 그는 "쯔양님 영상 보시고 과분한 관심과 응원을 받아서 너무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며 "영상을 보시고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아 헛걸음하지 않게 하기 위해 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zuyang쯔양'


그는 "잉어빵 장사가 구청에 민원 접수돼 더 이상 장사를 할 수가 없다. 단지 부모님을 도와드리고자 했던 저의 무지하고, 짧은 생각에 신고받을 수 있는 행동임을 인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원녹지법에 따르면 행상 또는 노점에 의한 상행위는 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나치면 민사 소송에 휘말려 수백만원의 벌금을 내게 될 수 있다.


다만 한 철 장사기도 하고, 애초에 '길거리' 음식이라는 인식 등으로 인해 별다른 제제 없이 이뤄져왔다.


한순간에 구청의 단속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됐지만 그는 쯔양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관심을 가져준 쯔양과 구독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_니모TV잉어아가씨'


그는 "뜻밖의 쯔양 님과의 만남은 큰 행운이었고 구독자 분들의 사랑 역시 큰 행운이다. 앞으로 더 행복한 일이 일어날 거라 믿고 미래를 준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쯔양은 구독자의 사연을 신청받아 직접 도움을 주는 컨텐츠를 진행했다. 이날 사연을 신청한 33세 여성은 간호사로 일하다 현재 집 근처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쯔양은 직접 붕어빵 판매 장소로 가서 붕어빵을 만들고 포장을 했고, 무려 400개 가까운 붕어빵을 팔아 주인을 기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