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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터뜨리며 한 방에 인생 역전시킨 로또 당첨자들 근황

한순간에 억대의 돈을 쥐게 된 로또 당첨자들은 현재 무얼 하고 살고 있을까 알아보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역대 로또 당첨자들은 지금 뭐하고 살고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다.


지난 한 해 동안 로또복권이 4조 3천억 원어치 넘게 팔리며 역대 최고 판매 액을 기록했다.


2002년 하반기 시작된 로또 판매는 이듬해인 2003년 3조 8,242억 원이 팔렸다. 그해 4월 12일 당첨금 이월로 1등 당첨자 한 명이 사상 최고인 407억 2천만 원을 차지하며 열풍이 불기도 했다.


길을 걷다 벼락을 맞아 죽기보다 어렵다는 확률을 뚫고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 한순간에 억대의 돈을 쥐게 된 이들은 현재 무얼 하고 살고 있을까.


로또 1등에 당첨된 역대 로또 당첨자들의 근황을 알아봤다.


1. 당첨금 407억 원을 수령한 '제19회' 로또 당첨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역대 로또 역사상 최고 당첨금이었던 407억 2,295만 원을 수령한 제19회 로또 당첨자는 강원도 춘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경찰이었다.


당시 18회 추첨금이 이월되면서 19회 추첨에서 혼자 당첨돼 혼자 407억 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당첨 후 근무하던 춘천 경찰서 희망장학회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현재는 수도권에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이며 매년 공공기관에 수천만 원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러 명의 어린이도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2. 당첨금 242억 원을 수령한 '제25회' 로또 당첨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인 242억 2,774만 원을 수령한 제25회 로또 당첨자다.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그는 5년 만에 모든 당첨금을 탕진하고 사기범으로 전락했다.


무려 242억 원에 당첨되는 큰 행운을 얻었지만 당첨 직후 전문지식 없이 매입했던 주식 가격이 떨어지는 등 자산관리에 실패했다.


이후 지난 2010년에는 로또 당첨 영수증을 보여주며 재력을 과시하고 사기를 치다 적발됐다.  2014년에는 절도범으로 검거되기도 했다.


3. 당첨금 170억 원을 수령한 '제15회' 로또 당첨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역대 로또 당첨금 5위에 해당하는 170억 1,424만 원을 수령한 제15회 로또 당첨자는 당시 7살 된 딸에게 제비뽑기를 시켜 선택한 번호로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해 놀라움을 샀다.


이후 그가 일을 그만 두자 부인은 남편이 일을 그만두고 노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남편 또한 아내가 친정식구들에게만 돈을 쓰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


결국 부부는 로또에 당첨된 지 9개월 만에 합의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4. 당첨금 149억 원을 수령한 '제33회' 로또 당첨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49억 351만 원을 수령한 제33회 로또 당첨자는 당시 로또를 책갈피에 꽂아두고 잊어버려 57일 동안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이후 그는 신문 보도를 보고서야 당첨 사실을 알게 됐고 뒤늦게 당첨금을 찾아갔다.


그는 각종 인터뷰 등에도 일절 응하지 않았으며 당첨금을 수령한 사실을 2주 동안 비밀로 해달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의 소식은 알려진 바가 없다.


5. 그 외 역대 로또 당첨금을 탄 이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로또 금액을 수령한 이후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매할 당시 이들이 택한 방법 등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177억 4,963만 원을 수령한 제34회 로또 당첨자는 자동번호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158억 1,728만 원을 수령한 제62회 로또 당첨자는 한 슈퍼에서 본인이 직접 번호를 선택해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선택한 번호는 당시까지 등장 횟수가 10회 이하인 희귀 번호로 구성돼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마찬가지로 145억 6,249만 원을 수령한 제33회 로또 당첨자도 자신이 직접 번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