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올해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독 짧고 아쉬움이 남았던 2020년, 당신의 '생일'은 어땠는가.
화려한 파티도 수많은 축하도 없이 비교적 쓸쓸하고 공허한 시간을 보냈을 테다. 이 같은 기분이 어쩌면 당신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일시적인 현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이들은 매년 생일 때만 되면 남몰래 우울함을 느낀다고 한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생일이지만 나이를 먹는다는 슬픔과 축하를 기대했던 이들에게 아무런 메시지도 못 받았을 때 오는 서운함 등 이유도 저마다 다양하다.
아래는 '생일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말하는 생일에 유독 우울감이 커지는 5가지 이유다. 이중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지 체크해보자.
1. 노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 3의 매력'
생일이 지나면 공식적으로 한 살을 더 먹게 된다. 생일에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은 '또 한 살 먹었구나...'라는 생각에 씁쓸함을 느낀다고 한다.
어릴 때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막상 어른이 되니 너무나 빨리 가는 세월이 야속해 생일이여도 기쁘지 않다고 한다.
또한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노화를 실감하다 보면 사기마저 저하되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2. 높은 기대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TV '저글러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소중하고 특별한 생일, 기대했던 선물을 받지 못하면 서운할 수밖에 없다.
또 생일을 챙겨줬던 이들이 내 생일을 까먹거나 연인으로부터 원했던 축하를 받지 못하면 생일인데도 전혀 기쁘지 않다.
생일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이런 감정이 싫어서 생일이라는 사실을 아예 알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3. SNS 압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어떤 생일을 보냈는지 SNS에 사진을 올려 알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우울감에 큰 몫을 차지한다고 한다.
얼마나 좋은 선물을 받았는지, 누구에게 축하를 받았는지 SNS에 과시하고 행복한 사진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정작 자신의 생일을 즐기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은 SNS 압박 때문에 가장 행복해야 할 생일날 최악의 기분을 느낀다고 말한다.
4. 친구가 없어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친구나 연인이 없는 '아싸'들에게 가장 외로운 순간은 바로 생일날이다.
아무에게도 축하를 받지 못하고 홀로 쓸쓸하게 초를 불며 자축하는 순간 우울감이 몰려오는 것.
평소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도 이날만큼은 뼈저리게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5. 가짜 친구들이 많은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친구는 많지만 깊은 유대감을 주고받은 '찐친'이 없는 이들도 생일에 공허함을 느낀다고 토로한다.
말뿐인 생일 축하 메시지와 성의 없는 선물을 잔뜩 받고 나면 기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허탈감이 몰려와 회의감마저 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