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때부터 몸 팔고 스폰 받아 창업해 대박난 친구 보고 공부하기 싫어진다는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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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대 여대생 A씨는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친구의 비밀 한 가지를 알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그의 절친은 과거 스폰을 받으며 성(性)을 파는 성매매 여성이었다. A씨는 그의 단짝이었기에 유일하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A씨는 성매매를 안 좋게 생각했지만 그 친구와는 가족 이상으로 친했던 만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 친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스폰을 받아 돈이 많았다. 자신의 부를 구태여 A씨 앞에서 과시하거나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가방은 늘 좋은 걸 가지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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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친구의 새 가방을 보고 "그 가방 어디서 샀냐"고 물으면 "스폰받아 샀다"라고 말하고는 했다. 


그럼에도 대학교 때까지 친구가 어떤 일을 하든 별 감정을 느끼진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A씨에게 고민 하나가 생겼다.


20대 중반에 접어들어 대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일자리는 구하기가 힘들고 모아놓은 돈은 한 푼도 없어 사는 게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대학 내내 스폰을 받아 번 돈으로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했고 졸업과 동시에 스스로 창업까지 했다. 


창업과 동시에 스폰 생활까지 깔끔하게 청산했다. 그의 과거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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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A씨는 인생에 현자타임을 느꼈다. 취업 준비와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았고 그저 잘나가는 친구가 부러워 우울하기만 했다. 


공부는 자신이 더 잘했고, 대학도 더 좋은데 갔는데 행복은 친구만 누리는 거 같아 그 우울함은 매일 더 커지고 있다. 


위 글은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다. A씨의 사연은 비슷한 처지의 청년, 취준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A씨로서는 열심히 공부해도 미래가 불투명한데 정작 불법 성매매를 하고 쉽게 돈을 벌어 창업까지 한 사연 속 친구가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 충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의 고민을 접한 몇몇은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라고 조언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말처럼, 노력한 만큼 언젠가 분명 보상이 나올 것이란 조언이다.


누구에게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떳떳한 나만의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그를 향한 조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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