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민주노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전국 대규모' 시위 예고

코로나 확진자가 300명을 넘고 있는 지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전국 동시 집회'를 예고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하루가 멀다고 코로나 확진자가 300명을 넘고 있는 지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전국 동시 집회'를 예고했다.


민노총은 오는 25일 수요일 총파업과 함께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고,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각 곳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민노총의 '노동 개악 저지 1차 총파업 및 총력투쟁 대회'가 열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원래 민노총은 금속노조 차원의 경고 파업만 계획했지만, 지난 19일 열린 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올해 첫 '총파업'을 결정하며 시위 규모를 키웠다.


시위는 서울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참여 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파업은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 등에서 주야 2시간씩 이뤄질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예고했다.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양대 노총의 집단행동 예고에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가장 불안에 떠는 건 바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다.


민노총이 집회를 여는 25일은 수능이 딱 8일 남는 시점이다. 자칫 집단 감염 확산으로 수능이 연기되지는 않을지 불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민노총은 29일과 30일 양일간 2차 총파업 가능성도 내비친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수도권은 24일 0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다. 하지만 집회·시위의 집합 금지는 1.5단계인 '100명 이상'이다. 99명까지는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되는 만큼 인원 조정도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앞서 14일 민노총이 했던 '쪼개기 집회'를 막을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