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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중' 성욕 못참은 남친과 성관계 했다가 '자궁암' 진단받은 23살 여성

'생리기간'에 사랑을 나누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려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생리기간'에 사랑을 나누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려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YAN'은 생리 도중 성관계를 가졌다가 '자궁암'을 진단받은 23살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베트남 여성 띠에 딘(Tieu Dinh)은 평소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로 자주 만나지 못해 늘 애틋함을 느꼈다.


최근 띠에는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만나 불 같은 하루를 보냈다.


인사이트YAN


당시 띠에는 생리를 하고 있어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남자친구에게 미리 거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너무 아쉽다며 생리기간에는 피임이 오히려 안전하지 않냐고 계속해서 조르기 시작했다.


결국 띠에는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해버렸고, 이후에도 둘은 종종 생리기간에도 사랑을 나눴다.


그러던 어느 날 띠에는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비정상적인 출혈이 자주 발생하고, 위장이 계속해서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몸이 피곤해 잠시 이상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가볍게 여겼던 띠에는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다 끝내 쓰러지고 말았다.


놀란 가족들이 띠에를 들쳐업고 병원에 가 검진을 받은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띠에가 자궁경부암에 걸렸다는 사실이었다. 의사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생리기간 중 너무 많은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생리기간 중 여성의 질은 매우 민감한 상태로 변한다. 상리혈을 배출하기 위해 자궁경관이 확장되어 있어 성관계 중 정액과 함께 질 내에 있는 불순물이 들어갈 확률도 높다.


인사이트YAN


또 여성 호르몬 수치가 낮고 질벽 또한 얇아져 세균에 대한 방어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박테리아가 침입해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난소, 골반, 자궁암과 같은 위험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생리기간에는 성관계를 피하는 게 좋고,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꼭 콘돔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