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연합뉴스파주 DMZ 지뢰폭발 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4일 북한 국방위원회는 "DMZ에 지뢰매설한 건 우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남쪽 400m 지점에 있는 괴뢰 헌병 초소 앞에 자기방어를 위해 3발의 지뢰를 매설했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우리 군대가 어떤 군사적 목적이 필요했다면 막강한 화력수단을 이용했지 3발의 지뢰 따위나 주물러댔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남한의 국방부는 지난 10일 "DMZ 수색작전 중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되는 목함지뢰로 수색대원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사고로, 김모(23), 하모(21)하사가 각각 한쪽 발목과 두다리가 절단되는 참변을 당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