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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논란 일으킨 울산물총축제 홍보 문구

울산 물총축제가 선정적인 홍보 게시물로 많은 누리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via 울산물총축제 / Facebook

울산 물총축제가 선정적인 홍보 게시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울산물총축제 공식 페이스북에는 버블슈트 게임(공기로 찬 옷을 입고 달리는 게임)을 홍보하는 포스터 한 장이 올라왔다.

 

포스터에는 "누나 나랑 한 번 박자. 살살할게"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고, 게시물을 올린 페이스북 관리자는 "나도 살살 박을 줄 아는데"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via 울산물총축제 / Facebook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노림수가 보이는 저질스러운 홍보에 불쾌해졌다"는 반응을 보였고, 해당 홍보 게시물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울산물총축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오늘(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녁 올라온 특정 게시물에 선정적인 문구를 사용해 물의를 빚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명글을 남겼다.

 

글을 올린 총감독은 "구차한 변명을 드리자면 축제가 임박한 시기에 우리 스태프들의 과도한 홍보 욕심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시물로 인하여 불쾌감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게시물 업로드 전에 게시물 점검을 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울산물총축제는 젊음의 거리 상인회에서 주최하며 청춘문화 기획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특히 이번 행사는 SNS에 기반을 두고 청년들이 협동해 직접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제2회 울산물총축제 주최/주관 하는청춘문화기획단 대표 홍지윤 입니다.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2015년8월12일 울산물총축제 공식 페이스북에올린 특정 게시물에 선정적인 문구를 사용해 물의를 빚어 ...

Posted by 울산물총축제 on 2015년 8월 12일 수요일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