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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와도 계속 누워 있어야 한다?" 잘못 알려져 있는 잠에 대한 오해 4가지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잠'에 대한 오해 4가지를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잠은 사람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잠은 우리와 때려야 뗄 수 없다. 그런만큼 잠과 관련된 속설들 또한 다양하게 퍼져 있다. 


이들 중에는 전혀 사실이 아님에도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잠과 관련된 대표적 속설들 중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네 가지를 모아 봤다. 


잠들기 전 맥주 한 캔은 숙면에 도움 된다? → X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술을 마시면 몸에 긴장이 풀리면서 졸음이 오기 시작한다.


때문에 잠들기 전에 가볍게 술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잘 자려고 마신 술 때문에 오히려 피로감만 늘 수도 있다.


알코올은 깊은 잠에 드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뒤 잠자리에 들면 수면 도중 더 자주 깨어나게 된다고 한다.


음식을 잔뜩 먹고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더 잘 잔다? → X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하이바이, 마마!'


점심 식사를 하고 나면 졸음이 어김없이 쏟아지기 때문에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잠을 잘 잔다"는 속설이 설득력 있게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이 속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포만감을 느낄 때 잠에 쉽게 빠져드는 것은 맞지만, 위장은 가득 찬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밤새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위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야식을 먹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고치는 것이 좋겠다.


내일은 밤새야 하니까 오늘 많이 자둬야지 → X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지금이 시험기간이라고 생각해 보자. 만일 모레가 전공 시험일이라면 당신의 머릿속에는 "오늘 실컷 자고 내일 밤새 벼락치기하며면 되겠다"는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오늘 미리 잠을 많이 자둔다고 해서 내일 잠이 덜 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 원인은 바로 우리 몸에 있는 24시간을 주기로 돌아가는 '생체 시계' 때문이다.


사람의 몸에는 생체 리듬을 컨트롤하는 유전자가 있는데, 이 유전자는 24시간을 주기로 호르몬 분비량, 체온, 수면 등 전반적인 생리작용을 리셋시킨다. 


때문에 아무리 전날 많이 자더라도 24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다시 수면양은 0시간으로 돌아오게 된다. 


잠이 안 와도 계속 누워 있어야 한다? → X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명불허전'


많은 이들이 '건강한 수면 습관'이라고 하면 일정한 시간에 잠을 청하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떠올린다.


때문에 잠이 오지 않더라도 일정한 시간이 되면 침대에 누워서 억지로 잠을 청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드시 잠들어야 한다"는 일념하에 침대 위를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것이 오히려 잠을 더 달아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단순한 행동을 반복해 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