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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준우승 씨맥 우승할까?" 내일(5일), 롤챔스 서머 결승 열린다

내일(5일) 담원과 DRX가 롤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에서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인사이트Facebook 'DRX'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씨맥(김대호) 감독의 노련함과 선수들의 패기로 무장한 DRX냐, 정규리그 16승 2패의 엄청난 기세를 보여준 '어나더레벨' 담원 게이밍이냐.


뜨거웠던 여름, 리그오브레전드(롤) 판의 대미를 장식할 LCK 서머 시즌 최종 승자가 드디어 내일(5일) 결정된다.


오는 5일(내일)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오후 5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DRX와 담원 게이밍 모두 강팀인 만큼 이번 결승전에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대현'


인사이트YouTube 'E레기'


일단 현재로서는 누가 보더라도 담원의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 16승 2패에 득실 +29점을 기록한 담원은 2등인 DRX와도 득실 차이가 10이나 차이 난다. 서머 시작할 때부터 최정상급 경기력을 뽐냈는데 2라운드부터는 아예 '1황' 자리를 유지했다.


담원은 기존 LCK 팀들이 보여주는 정교한 운영보단 공격적이고 빠른 경기 진행 속도로 호평받았다. 너구리(장하권)와 캐니언(김건부), 쇼메이커(허수)로 이어지는 상체의 단단함이 일품이다.


다만 만약 결승에서 담원이 패배하면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생긴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로 진출이 확정된 DRX와 다른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DRX는 노련함이 장점인 팀이다. 씨맥 감독하에서 과거 그리핀 소속이었던 도란(최현준), 쵸비(정지훈)의 폼이 건재하고 베테랑 데프트(김혁규)의 기량도 여전하다.


인사이트Naver TV '리그 오브 레전드'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올라온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그만큼 기세를 탔다는 소리다.


광범위한 챔피언 폭도 장점으로 꼽힌다. 쵸비와 케리아(류민석)는 이번 시즌 동안 각각 16개, 20개의 챔피언을 픽했다. 챔피언 폭이 넓다는 건 그만큼 상대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씨맥 감독의 지도력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2018 서머시즌부터 2019 스프링, 서머까지 전(前) 소속팀이자 신생팀이었던 그리핀을 3차례나 준우승시켰고 이번에는 부임하자마자 DRX를 결승무대까지 올려놨다.


하지만 정규리그 동안 내내 담원에게 휘둘렸던 모습을 보였기에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과연 서머의 왕좌를 누가 차지하고, 롤드컵 진출팀의 구도가 어떻게 달라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