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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신속하게 사람을 구하러 온 소방관을 때린 40대 취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소방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신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1일 밤 대구 서구 내당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한 신씨는 "사람이 쓰러졌다. 의식이 희미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소방서 내당 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서모(33)씨에게 "한판 붙자"고 외친 뒤 얼굴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취객이 휘두른 주먹에 소방관은 코피를 흘렸다.
경찰은 신씨가 술에서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