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된 남자의 '멋짐 폭발'하는 인터뷰 내용

동행복권 홈페이지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연금복권에 1,2등 동시 당첨된 한 남성의 인터뷰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31일 연금복권720+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7회차 연금복권에 당첨된 남성 A씨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연금복권에 1,2등이 동시에 당첨된 놀라운 A씨의 이야기가 담겼다.

A씨가 받은 총 당첨금은 월 700만 원씩 20년 1매와 월 100만 원씩 10년 4매 총 21억 6천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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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첨된 걸 어떻게 알게 되었고 또 알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A씨는 "매주 재미 삼아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 복권을 사면서 당첨돼도 그만, 안돼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샀다"라고 말했다.

당시 핸드폰으로 연금 추첨을 확인 후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라며 "특별히 기분이 좋다기 보다 무덤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녁에 친구와 만나서 술 한 잔을 마셨고 크게 한 턱 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꿈을 꾸지 않았다"라며 시크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당첨이 되기 위한 본인의 전략이나 구매 방법이 있냐"라는 말에는 "직접 골라서 구입할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복권 판매점주가 주는 복권을 샀다"라고 전했다.

당첨금의 사용 계획으로 A씨는 "로또복권처럼 당첨금을 한 번에 수령하면 어떻게 쓰겠다는 생각을 할 텐데 연금복권은 매달 나와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라며 "직장에서 받는 돈으로 생활하고 당첨금은 예금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당첨자의 소감 한 마디에서 그는 멋짐 폭발하는 멘트를 남겨 많은 누리꾼들을 폭소케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될 놈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