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PC방 영업 중단되자 '모텔' 매출 4배 뛰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 고위험시설'인 PC방 영업이 중단되면서 모텔 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갈 길을 잃은 게이머들이 고사양의 PC가 설치된 모텔로 향하고 있어서다. 그 결과 모텔은 '만실 사태'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3~4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29일 채널A '뉴스A'는 최근 PC방 영업 중단 사태에 따른 모텔 매출 증가의 내용이 담긴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PC방 영업이 중단되자 성능 좋은 컴퓨터가 설치된 모텔들이 이른바 'PC텔', '게임텔'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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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텔 업주는 "일주일 전부터 마감됐다. PC방이 문 닫으니까 애들이 갈 데가 없어 오는 것 같다"며 "하루에 전화 150통은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는 "매출이 3~4배 정도 올랐다. PC방 사양이 어떠냐는 등의 전화가 하루에 몇십 통씩 온다"고 답했다.


실제로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 중개 플랫폼에서는 모텔이 본격적으로 PC방의 형태로 변한 경우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객실 이름조차 '스탠다드', '디럭스' 등의 이름에서 PC의 사양, 게임 이름 등으로 바뀌어 있다. 또한 30일 기준 오전 대부분 객실은 대실, 숙박 예약이 이미 마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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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야놀자 


가격도 PC 사양과 수용인원 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숙박 기준 5만원대부터 시작해 10만원을 넘는 방도 찾아볼 수 있었다. 5인 PC룸의 경우 주말 제외 11만원에 이용이 가능했다.


시간당 6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PC방보다 다소 비싸게 형성돼 있지만 많은 게이머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다른 이용객을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게 최고 장점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몇몇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함께 갈 파트너를 구하는 글까지 올라올 정도다.


하지만 모텔 역시 밀폐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PC방 영업을 중단한 의미가 있냐"며 "당분간은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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