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 때마다 식욕 더 당긴다면 '장마철 우울증'에 걸린 거다
장마 기간 식욕이 왕성해지거나 잠이 쏟아진다면 '장마철 우울증'에 걸린 거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비도 오고 기분도, 몸도 축축 늘어지는데 뭐 맛있는 거나 먹을까…'
지난 6월 중순에 시작한 장마는 오늘로 50일째 이어지고 있다.
두 달 가까이 지속되는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해 할 수 있는 게 없는 요즘, 유독 빨리 허기지거나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는가.
특히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다면 그건 단순한 배고픔이 아닌, 우리 몸이 우울하다며 보내는 신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긴 장마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 나타나는 장마철 우울증은 장마 내 우울감이 지속된다. 평소보다 기운도 없고 몸이 늘어지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다만 다른 우울증과는 다르게 장마철 우울증은 잠도 쏟아지고 식욕이 늘어나는 증상을 보인다.
그래서 우리가 요즘 들어 맛있는 음식이 당겼던 것이다.
이 같은 장마철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좋다.
우선 가끔 햇빛이 날 때 잠깐이라도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햇볕을 쬘 상황이 안된다면 실내조명을 밝게 틀어 빛의 양을 늘리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습기로 인한 우울증이기 때문에 제습기 등 실내 습도를 낮춰 적절한 습도로 관리하고, 간단한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것도 무력감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