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은 언니한테 치이고 동생한테 밀려 '개고생'하는 '둘째의 날'입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피노키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언니도, 동생도 잘못했는데 엄마는 왜 나한테만 그래!"


둘째라면 이런 말을 해본 적, 다들 있을 것이다.


언니, 오빠 혹은 누나, 형에게는 혼쭐이 나고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 이르는 얌체 같은 동생 때문에 가운데에서 늘 슬픈 둘째들의 명대사(?)다.


둘째들은 부모님의 관심을 받고 싶은 외로운 아이이기도 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ron_sae'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XtvN '복수노트 2'


하지만 오늘만큼은 부모님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집에서도 내 주장을 강하게 해보자.


오늘(12일)은 둘째(가운데 자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는 '세계 둘째의 날'이니 말이다.


매년 8월 12일은 형제 중 중간에 껴있는 이들의 날로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이날을 축하하고 기념하고 있다.


'진짜 별의별 날이 다 있네'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는 실존 하는 기념일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동행'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1988'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엘리자베스 워커라는 사람이 1980년대에 둘째의 날 또는 가운데 자녀의 날(Middle Child's Day)로 알려진 기념일을 만들었다.


처음 이날이 지정됐을 때는 8월의 두 번째 토요일에 열렸지만 얼마 후 8월 12일에 기념하게 됐다. 이날은 오로지 둘째들만의 날이다.


많은 사람들은 출생 순서가 아이들의 성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첫째는 리더와 같은 성격을, 막내는 어리광이 많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간 아이의 역할은 애매모호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 홀로 집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이에 '둘째 아이 증후군(Middle Child Syndrome)'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이는 언니, 오빠 혹은 누나, 형 그리고 동생을 모두 둔 둘째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심리적 증상을 가리키는데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에 따르면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는 첫째와 가장 어려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막내 사이에서 눈치를 보게 되면서 낮은 자존감이 나타난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는 아예 가족에게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그러니 오늘만큼은 둘째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자. '표현하지 않아도 가족이니까 알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자.


인사이트영화 '덕수리 5형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미국에서는 둘째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를 함께 먹는다든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을 하고 오랫동안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이날을 기념한다고 한다.


오늘은 둘째의 날이니만큼 밖에서 친구들과, 동료들과 노는 것도 좋지만 가족과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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