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우리도 이제 늙었어. 망했어"
삑- 정답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90년대생이라면 이제 그만 인정하도록 하자.
당신은 이 사실을 외면하고 싶어 해도 이미 대다수 누리꾼은 당신을 '화석'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90년대생들은 전부 다 아줌마, 아저씨네....."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초인시대'
게시글에는 "이제 00년생 이상은 화석임", "20살 넘으면 중고딩과도 세대 차이 느껴지고 초딩들한테는 어른임" 등 팩트로 폭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실제로 90년대생은 올해 기준 22~31살이다. 어린 나이, 일명 '뽀시래기'라고 하기엔 묵직한(?) 연령대라고 할 수 있겠다.
솔직히 생각해보라. 요즘 중·고등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외계어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신조어에 멘탈이 산산조각 부서져 더이상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할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못난이 송편'
온라인 커뮤니티
그뿐만 아니다. '라떼'도 똑같았으면서 괜히 요즘 학생들을 보면 쓸데없는 꼰대 마인드가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한다.
쿨한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마음은 다 어디로 갔는지 점점 보수적으로 변하는 자신을 보며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는 말자. 나이가 들수록 세상을 좀 더 올바르고 현명하게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생겼다는 증거니 말이다.
20대면 요즘 20대대로, 30대면 요즘 30대대로 흐름에 맞춰 살면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