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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장마'에도 물 안 보일 정도로 사람 꽉 들어차 '눈치게임' 폭망한 캐베 실시간 상황

비 예보에 사람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늘(8일) 캐리비안베이에는 '물 반 사람 반'인 상황이 펼쳐졌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오늘(8일) 전국에 강력한 바람과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내렸다.


전국 곳곳엔 회색빛의 구름이 하늘을 덮었고 거센 바람과 함께 폭우가 몰아쳤다. 일부 지역은 침수되기까지 했다.


이런 날 누가 워터파크에 놀러 갈까.


코로나바이러스와 장마 예보로 사람들이 많이 없을 것이라 예상됐던 워터파크. 하지만 예상과 달리 현장은 그야말로 '물 반 사람 반'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8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캐리비안베이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온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오픈 시간 10시 전부터 캐리비안베이 입구에 길게 줄이 서 있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침 일찍부터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면서 북새통을 이뤄 입장하는데도 긴 줄 때문에 시간이 꽤 걸렸다.


여유롭게 주말 데이트를 즐기러 갔겠지만 '눈치게임'에 제대로 실패하고 만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이곳을 찾은 한 이용객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많다"고 말했다.


또 "방수 마스크를 나눠 주긴 했지만, 대부분의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며 "방수 마스크 효과가 좋지 않다. 물에 다 젖어 착용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캐리비안베이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의 발길이 뚝 끊긴 탓에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유인책으로 내세웠다. 그중에서는 '방수 마스크' 지급도 포함됐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입장 시 모바일 문진을 하고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충분한 거리두기를 위해 하루 입장객을 1,200명으로 제한하는 등 수용인원을 대폭 축소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