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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서 강남역 갈 때 에어팟·백팩·뿔테안경 장착한 남성 앞에 서야 앉아 갈 수 있다"

2호선을 탈 때 자리에 앉고 싶다면 이 차림을 한 남성 앞에 무조건(?) 서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인사이트지하철 내부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번 역은 강남, 강남역입니다"


당산, 영등포구청역, 문래, 신도림 라인의 최대 장점은 2호선을 타고 한 번에 강남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장점 탓에 매일 아침마다 이용객이 몰려 지하철이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아침 출근길과 저녁 퇴근길에는 '지옥철'로 변신하는 2호선 라인. 하지만 이 2호선에 뒤늦게 탑승하더라도 만석인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하고 앉을 수 있는 꿀팁이 있다.


인사이트에어팟 / tom's guide


인사이트구로디지털단지 지하철역 / 사진=인사이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프로 출근러(?) 누리꾼이 공개한 2호선 지하철을 타고 강남까지 앉아서 갈 수 있는 꿀팁은 이러하다.


만약 구로디지털단지 이전 역에서 탑승했다면, 앉아있는 이들 중 백팩을 안고 뿔테안경을 쓴 채로 에어팟으로 노래를 듣고 있는 남성의 앞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좋다.


높은 확률로 이들은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하차하는 'IT맨'이기 때문이다.


작성자는 이 방법 하나만으로 매일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강남역까지 앉아서 출근하고 있다고 전해 묘한 신빙성을 더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로는 IT벤처타운으로 중소, 중견, 대형 IT기업이 주로 위치해있다.


사람인 기준 구로디지털단지 구인 공고가 이날 기준 총 1271건인 것만 봐도 얼마나 많은 직장인이 이곳으로 출퇴근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IT 관련 직종에 일하는 이들은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데다, '공대생'스러운 스타일링을 일률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지하철에서 구별하기도 쉽다.


앞으로 강남 가는 2호선 지하철이 만석이라면, 에어팟에 백팩을 멘 남성들을 주목해보자. 이들 중 상당수가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하차할 테니, 이후 편안하게 앉아서 출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