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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문서서 한인 위안부 463명 명단 발견 ‘아이도 포함’

태국 정부의 문서에서 4백여 명의 한인 위안부 명단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태국 정부의 문서에서 4백여 명의 한인 위안부 명단이 공개됐다.

 

7일 KBS1 'KBS 뉴스 9'은 "태국군 최고 사령부의 포로 명부에서 한인 위안부 463명의 명단이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태국어와 영어로 작성된 2개의 명부에는 1945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태국 야유타야 수용소에 수감된 한국인 위안부 이름 463개가 발견됐다.

 

하지만 이들은 위안부가 아닌 간호 조무사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를 두고 하야시 히로후미 일본 간토가쿠인대 교수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위안부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문서에는 1살부터 6살까지의 어린아이 29명의 명단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29명 중 6명은 엄마와 같은 성을 썼고, 4명은 포로수용소에서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