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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종이처럼 얇게 압축해버리는 '유압프레스'로 쇠망치를 눌러봤다

유압 프레스 사이에 작은 망치를 넣고 실험하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kebuenamx'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유압 프레스(Hydraulic presses)는 금속 플레이트에 압축력을 가해 소성 변형시켜 여러 모양의 부품을 만들어내는 기계다.


크기나 모양에 따라 최소 5톤의 무게를 견딘다고 알려진 유압 프레스는 어떤 금속도 종이처럼 얇게 만들 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기계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처럼 뭐든 압축해버리는 유압 프레스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금속 도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쇠로 만든 망치로 최근 페이스북 계정 'kebuenamx'에 실제로 실험하는 영상이 올라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kebuenamx'


영상 속 망치는 앞쪽 주둥이 부분만 유압 프레스 양 금속판 사이에 끼어 있는 모습이었다.


이 모습만 봐서는 단단하고 두꺼운 철로 이루어진 유압 프레스가 훨씬 위협적이고 강해 보여 망치가 위태로워 보이는 듯했다.


잠시 후 유압 프레스는 서서히 무시무시한 압력을 가해왔고 망치는 사이에 꼼짝없이 갇혀 버티기 작전에 돌입했다.


유압 프레스와 망치는 둘 사이에 맞닿는 엄청난 압력으로 마치 힘겨루기를 하는 듯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kebuenamx'


유압 프레스는 멈추지 않고 힘을 다해 밀어붙였고 그 기세에 망치는 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이어 망치를 누르던 유압 프레스 벽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조각나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위협적인 기세로 망치에 돌진하던 유압 프레스는 산산이 조각나버렸고 망치는 거의 변화 없이 비교적 멀쩡한 모습이었다.


모든 것을 납작하게 만든다는 유압 프레스의 힘에 버티기 작전으로 당당하게 이겨낸 망치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힘 분배가 제대로 안 들어가 정중앙에 놓았다면 유압 프레스가 이겼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 다른 누리꾼은 "뭐든 작다고 얕보다간 큰코다치는 법"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