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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제부터 유튜브에 올라오는 8분을 초과하는 모든 영상에는 일괄적으로 중간(미드롤)광고가 삽입된다.
기존에는 10분 이상의 영상에만 광고를 삽입할 수 있었지만, 유튜브 측은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 및 시청자의 균형 잡힌 경험을 위해 중간광고 삽입 요건을 변경했다.
앞서 이달 초 유튜브는 '긴 동영상의 광고 시점 관리'라는 공지문을 통해 이같은 변경 사항을 안내했다.
해당 공지에서 유튜브 측은 먼저 기존 10분이었던 중간광고 삽입 가능한 최소 영상 분량이 8분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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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변화에 따라 이전에 중간광고를 선택 해제한 동영상을 포함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기존 영상과 향후 업로드되는 영상에 중간광고가 사용 설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간광고를 사용하고 싶지 않은 크리에이터는 7월 27일까지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사용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측이 안내한 설정 변경 기한인 7월 27일이 지난 현재는 8분을 초과하는 영상에 자동으로 중간광고가 삽입되도록 기본 설정이 변경됐다.
다만 유튜브 측은 "이번 변경 사항이 적용된 뒤에도 중간광고를 사용 중지하거나 각 영상에서 광고의 게재 시점을 직접 조정할 수 있다"며 중간광고 삽입을 강제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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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일부 시청자들은 유튜브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상에 포함되는 광고 수를 늘려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한 다음, 광고를 제거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을 유도하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측은 "시청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최적의 광고 게재 시점을 예측해 광고를 삽입한다"면서 "플랫폼에서 시청자, 광고주 크리에이터의 요구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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