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일주일에 소주 10병 이상씩 30년 동안 마셨던 남성의 충격적인 뇌 상태

인사이트KBS1 '생로병사의 비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필름 끊김'을 겪는 사람들.


다음날 아침 필름이 끊기는 현상은 '블랙아웃'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과음과 폭음으로 이어져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 현상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필름 끊김 현상 외에도 습관적인 음주와 과음 등은 우리 인체에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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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생로병사의 비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방영된 '과음의 경고'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소문난 주당'이라 불리는 경북 안동에 사는 50대의 남성 A씨가 등장했다.


일주일에 보통 서너 차례, 소주 3병 이상을 마시는 A씨는 자신의 음주 습관을 30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제가 술을 빨리 먹는 스타일입니다. 친구들이 하는 소리가 전부 다 술잔에 먼지 앉는다고 농담 삼아 합니다"라며 "그래서 빨리 취하는 게 없지 않아 있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KBS1 '생로병사의 비밀'


영상 촬영 당시에도 술을 마신 A씨는 어제 친구들과 헤어져서 집에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조차 안 난다고 전했다.


최근 잦은 블랙아웃에 시달리는 A씨는 자신의 뇌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A씨의 MRI 검사 후 공개된 뇌 사진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정상인 뇌와 비교했을 때 그의 뇌는 위축된 상태였다. 또 뇌 내부에 있는 빈 공간인 '뇌실'이 매우 커져있었다.


인사이트KBS1 '생로병사의 비밀'


A씨의 뇌 검사를 진행한 의사는 "뇌세포가 쪼그라들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알코올성 치매 전 단계에 이르렀다"라며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뇌세포 집단 파괴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술만 끊는다면 충분히 원래 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의사의 진단이 끝난 후 A씨는 "몇 년 전부터 잦은 기억 상실 상태에 이르러 나름대로 예상은 했다"라며 "더 이상 술을 먹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블랙아웃은 유도성 기억 장애로 알코올에 의한 뇌 손상이 일어났음을 의미한다. 만약 당신이 이 현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 신호로 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YouTube 'KBS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