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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은 유난히 지루하고 지겨운 1년이 될 전망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확산세에 굵직한 축제가 모조리 취소된 탓이다.
축제뿐만이 아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1월부터 축제를 포함해 콘서트, 간단한 공연마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했던 2~4월엔 많은 술집이 문을 닫아 술조차 마실 수 없었다. 돌이켜 보면 누구한테나 갑갑하고 힘겨운 반년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몇몇 축제의 비보(?)는 기다리고 고대했던 시민이 많은 만큼 큰 좌절감을 안겼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취소된 인기 축제 4개를 소개한다.
1. 진해 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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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월 예정됐지만 결국 취소됐다. 군항제가 취소된 건 57년 만이다.
축제가 취소됐는데도 벚꽃을 보러오는 시민이 일부 있어 창원시는 인파가 몰리는 경화역을 전면 폐쇄하기도 했다. 또 경화역과 진해역 3차로변에 있던 주차 구간도 없앴다.
이 밖에도 경포벚꽃축제와 강릉 단오제, 부산 벚꽃축제, 울산 벚꽃한마당,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등 봄꽃 축제는 대부분 다 취소됐다.
2. 치맥페스티벌
사단법인한국치맥산업협회
대구 치맥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 '치맥 페스티벌' 역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주최단체와 조직위는 침체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 날짜를 연기하면서까지 개최를 적극적으로 검토했지만, 끝내 축제를 취소했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대구 시민에게 보답하고자 닭고기 100t을 전달하는 '닭고기 기부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3.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인사이트
매년 서울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꾸며줬던 서울세계불꽃축제도 취소됐다.
한화그룹은 2000년 처음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시작, 매년 10월 화려한 불꽃쇼를 펼치며 많은 인파를 모았다.
외부 영향으로 축제가 취소된 건 911테러가 발생한 2001년, 북한의 핵실험이 있던 2006년,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2009년 이후 올해가 네 번째다.
4. 워터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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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준 '워터밤 페스티벌'도 전면 취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미 인천 공연은 취소를 확정했으며, 서울 역시 개최가 불투명하다.
당초 워터밤 2020은 내달 17일~19일 서울, 7월 25일 부산, 8월 1일 광주, 8월 8일 인천, 8월 15일 대구 순서대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 공연인 인천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하면서 뒤이어 진행될 공연들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019년 워터밤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