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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서 킥보드 타고 가다 차에 치여 '두 번'이나 밟혀 골반 으스러진 소녀

한 스쿨존에서 킥보드를 탄 아이와 차량이 부딪치며 아이 골반이 골절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박후준'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스쿨존에서 아이와 차량이 부딪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아빠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고를 당한 아이의 아빠라고 주장한 작성자 A씨는 "3일 저희 아이가 스쿨존 사고가 났다. 가해자분은 사과 한마디 없는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A씨는 "지금 저희 아이는 골반 골절과 무릎 봉합 수술로 인해 전치 10주를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YouTube '박후준'


이어 "동영상 보시고 판단해달라"며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슈화가 돼 가해자가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다.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에는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한적한 스쿨존의 모습이 보인다.


고요하기만 한 스쿨존이 아수라장이 된 건 순식간이었다. 영상 17초쯤 하얀색 차가 옴과 동시에 좌측에서 아이가 킥보드를 탄 채 빠르게 달려온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차량과 아이는 결국 부딪히고 이것도 모자라 차가 아이를 완전히 밟고 통과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박후준'


영상은 고통에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 곁으로 운전자와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으로 끝이 난다.


누리꾼은 영상을 보고 설전을 벌였다. 운전자의 잘못이라는 것과 어쩔 수 없었다는 것으로 나뉘었다.


한 누리꾼은 "사고야 나는 건 당연하지만 '역과' 아니냐"며 "뛰어든 건 17초, 치인 건 18~19초, 넘어진 게 20초니 충분히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었다"며 운전자의 탓을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애가 차를 보고도 빨리 달려갔다. 저 상황이라면 누구나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YouTube '박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