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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에 버려지는 반려동물 더 많아졌다”

휴가철을 맞아 산이나 계곡 등으로 놀러간 주인들이 반려 동물을 휴가지에 버리고 돌아오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낳고 있다.

 

휴가지에 반려동물을 버리고 오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낳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유기된 반려동물은 8274마리로 올해 월 평균 유기 반려동물 수 6707마리에 비해 약 1500마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평균보다 23.4%나 급증한 수치다.

 

휴가철을 맞아 해변이나 계곡 등지에 놀러간 주인들이 반려 동물이 집을 찾아 돌아오지 못하도록 휴가지에 버리고 오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스럽게 느끼던 주인들이 '여름인데 얼어 죽지는 않겠지'라고 여기는 심리도 들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 소비자원은 4일 "반려견 구입시 15년 간 감당해야 할 복지 비용은 2천만원에 이른다"는 통계 자료를 발표하며 "반려 동물을 구입할 때 입양비 뿐 아니라 총 양육비까지 계산해 신중할 것"을 권장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