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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학교+알바가기 귀찮다고 투덜대는 친구, 사실 당신보다 '똑똑'하다"

게으른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들에 비해 똑똑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카툰네트워크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어났냐? 아 학교 가기 싫다. 더 자고 싶다고 !"


매일 아침 학교에 가기 싫다 혹은 알바 가기 싫다고 투덜대는 친구를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친구는 자세히 보면 심하게 배가 고파도 가까운 편의점은 물론 부엌에 있는 간식조차 찾아 먹으러 가지 않는다.


친구는 아마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해도 무방해 보인다. 과연 저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호구의 사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TV '호타루의 빛'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겠다. 주변 사람들에게 "왜 이렇게 게을러. 정신 차려"라는 말을 많이 듣는 친구는 당신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니 말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에서 전했던 연구 내용이 공유되고 있다.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가 걸프 코스트 대학(Florida Gulf Coast University) 연구진은 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연구진은 먼주 60명의 학생을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 그룹'(30명)과 '생각하는 걸 싫어하는 그룹'(30명)으로 나눴다.


이후 손목에 측정 기기를 차게 하는 방법으로 일주일 간 운동량과 지능을 기록한 뒤 그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 그룹에 속한 이들은 싫어하는 그룹의 학생들에 비해 주중 운동량이 훨씬 적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연구진을 이끈 도트 맥엘로이(Todd McElroy) 교수는 "아이큐(IQ)가 높은 사람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아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 덜 활동적인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IQ가 낮은 사람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 짧아 많은 육체적 활동을 통해 자극을 느끼려 한다"고 덧붙였다.


즉 덜 활동적인 사람(게으른 사람)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아이큐가 높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맥엘로이 교수는 "똑똑한 사람의 게으름은 단점이 있다"면서 "이런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은 건강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