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남편 위해 전재산(?) '3천만원'으로 풀옵션 외제차 '플렉스'한 러시아 아내
한국에서 모델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인 미호가 남편을 위해 자동차를 선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쇼핑하러 가자는 아내를 쫓아간 남편은 눈앞에 있는 대리점을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고생한 남편을 위해 러시아 아내 미호가 준비한 선물이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MIHO [TV]'에는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남편 차를 사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미호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귀화한 후 모델과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러시아 여성이다. 남편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결혼생활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 미호는 자동차 영업사원에게 설명을 듣더니 최고 등급의 풀옵션 차량을 선택했다. 아내 미호의 거침없는 모습에 남편은 목이 타는 듯 연신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차량은 남편의 명의로 계약. 차를 선물 받은 남편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모든 계약이 마친 후 신이 난 남편은 기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기도 했다.
두 사람이 계약한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셀토스. 디젤과 가솔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가장 높은 트림 풀옵션으로 구매했을 때 차량 가격은 3천만 원이 넘는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서 미호는 "외제차 샀으니까 엄청나게 잘해줘야 돼, 알았지?"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이 "기아차는 외제차가 아니라 국산 차"라고 답하자 그는 "러시아 사람한테는 기아가 외제차야. 외제차 잘 타고 다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아무 말이 필요 없네요. 그저 감동", "미호님 예쁘고 마음씨도 예쁘고", "내차 사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