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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전 세계 일부 학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를 통해 영상을 보며 수업을 듣는 온라인 수업은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집에 아이가 둘 이상인 경우,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경우 스마트 기기가 없어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이런 온라인 수업의 한계는 인도의 한 가정을 깨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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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는 최근 인도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사건을 전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인도 트리푸라 주 세파히잘라(Sepahijala) 지구의 한 마을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해 딸과 말다툼을 하던 50대 가장이 지난 12일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대 농부 A씨는 오랫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에게는 10학년인 딸이 있었는데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 수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없었던 딸은 수업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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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딸은 아빠 A씨에게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졸랐고 A씨는 겨우 없는 돈을 모아 휴대전화를 사줬다.
하지만 그가 살 수 있는 최선의 휴대폰은 딸이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없는 낮은 수준의 휴대전화였고 이에 딸의 불만이 폭발하고 말았다.
딸은 A씨에게 대들기 시작했다. "이런 휴대폰 말고! 스마트폰 있잖아! 그게 있어야 수업을 듣는데 이게 뭐야!", "이런 건 아빠나 써!"라면서 말이다.
급기야 딸은 아빠가 사준 휴대전화를 부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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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장면에 상처를 받은 A씨는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원하는 휴대전화를, 그것도 공부를 위해 필요하다는 데도 사줄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이 원망스러웠다.
A씨의 눈에는 부서져 버린 휴대전화가 마치 자신의 모습 같았다.
그는 또한 가난한 아빠가 밉다는 듯 쳐다보는 딸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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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더 이상의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재 그의 시신은 부검을 마친 후 가족에게 인도됐다.
온라인 수업과 스마트폰 때문에 가정불화가 생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장의 소식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