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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올리브영' 알바생들이 극혐하는 손님 유형 1순위로 떠오른 '젊은 진상'

젊은 진상들이 서비스직 알바생들이 뽑은 최악의 유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진상 손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이미지인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술에 취한 채 소리를 지르는 사람', '말도 안 되는 떼를 부리는 사람' 등의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요즘 서비스직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극혐하는 진상 손님은 어떤 유형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서비스직들이 무서워한다는 젊은 진상"이라는 글이 올라와 아르바이트생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일부 누리꾼은 젊은 진상들의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에 따르면 젊은 진상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만의 논리에 사로잡혀 본인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니 어떤 말을 해도 통하지가 않을뿐더러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고 깔보는 경우까지 빈번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젊은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근무하는 한 아르바이트생은 인격적으로 무시당하는 느낌은 물론 말도 통하지 않아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히려 나이가 드신 분들을 응대하는 게 훨씬 편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대부분 감정적 클레임이 많아 감정을 달래주면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젊은 진상들이 말도 안 통하고 자기 얘기만 하는데 답답할 지경이었다"라고 토로했다.


날씨도 덥고 서로가 예민해지는 요즘, 고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와 진상의 경계를 구분할 줄 아는 에티켓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