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Calvin Taylor'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평생의 동반자를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예쁜 모습으로 마주하는 자리, 결혼식.
이날을 기념하러 떠나는 신혼여행 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한 새 신부는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뛰쳐나갔다.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있었지만, 이들 부부는 잠시도 주저하지 않았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바닥에 주저앉아 피해자를 안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사연을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Facebook 'Rachel Taylor'
이날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23살 캘빈 테일러(Calvin Taylor)와 22살 레이첼 테일러(Rachel Taylor)다.
이들은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대형 SUV 차량과 세 대의 차들이 널브러져 있는 도로의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차를 세우자 두 대의 차 사이에 다리에 상처를 입은 여성을 마주하게 됐다고.
간호학을 전공한 레이첼은 이 장면을 보자마자 불편한 웨딩드레스를 입고도 바로 차에서 내려 구급차를 부르고, 피해 여성을 안고 상황을 잘 설명했다고 한다.
Facebook 'Calvin Taylor'
구급대원들이 피해 여성을 들것에 실을 때까지 약 15분 동안 여성을 감싸 안고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캘빈은 "간호사로서 해야 할 일을 알고, 잘 대처한 아내가 너무 멋있다"면서 "침착하게 대응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신혼부부는 다음 날 아침 몬태나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이들의 모습은 캘빈이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퍼졌고 "마음씨가 고운 선남선녀", "행복만이 가득하길" 등의 반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