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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에 '졸음운전' 막으려 청양고추 먹으며 운전하는 버스기사

버스 기사들이 직접 전하는 자신만의 졸음 퇴치법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요즘에는 마스크를 껴서 (청양고추) 냄새도 안 나요"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스 운전기사들이 숨 쉴 틈 없는 근무로 과로와 졸음에 시달리는 모습이 종종 소개되고 있다.


하루 종일 버스에 앉아 운전하는 버스 기사들에 대한 근로여건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버스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안전과 가장 밀접한 대중교통이다. 그러다 보니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들의 부담과 고충도 만만치 않다.


지난 21일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 그 누구보다 졸음의 전조증상을 경계하는 '버스 기사'들이 졸음을 퇴치하는 방법을 담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버스 기사들은 각자 자신만의 졸음 퇴치법을 보여주는 등 노하우를 펼쳤다.


그중 한 버스기사는 매운 청양고추를 먹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청양고추를 챙겨 다니는 그는 "이 정도는 괜찮다"라며 "잠 깨는 데는 이게 최고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또 "마스크가 있어 냄새도 안 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버스 기사는 물을 입에다 머금은 상태로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 목을 당겨 머리를 맑게 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이 밖에도 버스 기사들은 "차 내부 환기를 자주 해라", "졸리면 참지 말고 갓길에 차를 세워라" 등 운전자들을 위한 팁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양고추 먹는 거 너무 안타깝다", "이들을 위한 근무교대 시간이 개선돼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는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졸음쉼터에 들어가 낮잠을 자고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라며 "육체적인 활동을 꼭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조언했다.


Naver TV '맨 인 블랙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