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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 사이 2020년 절반 '순삭' 됐다

2020년의 절반이 어느새 지나가버렸다.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날이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6월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주위를 둘러보면 한때 화려하게 피어났던 봄꽃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푸른 녹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를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는 사실이 피부로 체감된다.


하지만 아는가. 실제로 시간은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흘러 어느새 2020년의 절반이 사라졌다는 것을 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보노보노'


마치 타노스가 다녀가 핑거 스냅을 한 것처럼 한 해의 절반이 사라져버렸다.


6월이 지나간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어느새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다는 이야기에 당황스러움과, 슬픔, 분노 등 모든 감정이 밀려온다.


복잡한 감정 속에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분노와 걱정일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6개월을 날린 것에 대한 분노와 함께 남은 6개월도 코로나19로 인해 비슷한 처지가 될 것 같은 걱정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안녕 프란체스카'


여름 하면 더위를 피해 바다와 수영장으로 떠나는 피서, 방학과 여름휴가를 맞아 떠나는 해외여행들이 생각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 모든 건 그림의 떡이 되어버렸다.


코로나19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허락된 여행지는 '방콕'이 유일할 것이라는 암울한 생각까지 밀려온다.


하지만 아직 좌절하기는 이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는 긍정적인 생각이다.


지나간 6개월이 아쉽고 후회되는 만큼 다가올 6개월을 알차고 보람 있게 지낼 수 있는 계획을 미리미리 세워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