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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배웠는지 기억 안 나지만 국민 모두(?)가 하고 있는 '30일·31일' 손등 계산법

어디서 배웠는지는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기적의 계산법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7월의 마지막 날은 며칠인지 구하시오"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이런 문제를 접했을 때 주먹부터 쥘 것이다.


30일까지 있는 달과 31일까지 있는 달을 구분할 때 사용하는 '손등 계산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언제, 누구한테 배운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손등 뼈가 튀어나온 부분을 세는 이 방법은 한국인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기적의 계산법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구한테 배웠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손등 계산법'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손등 계산법'의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다.


먼저 왼손 손등이 보이도록 주먹을 쥐고, 도드라진 네 개의 뼈 중 검지를 1월로 지정해 준다.


그 다음 검지와 중지 사이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2월, 튀어나온 중지 뼈를 3월, 그 옆의 오목한 곳을 4월로 지정한다.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새끼손가락이 7월이 된다. 포인트는 그 다음인 8월을 지정할 때 다시 한 번 새끼손가락을 짚어주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다시 검지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새끼손가락을 8월, 그 옆 오목한 곳을 9월, 약지를 10월로 지정하며 이동하다 보면 중지에서 12월이 끝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오목한 부분에 지정된 월은 30일까지 있는 달이고, 튀어나온 뼈 부분에 지정된 월은 31일이 된다. 단, 2월은 28일로 끝나기 때문에 예외로 둔다.


해당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600개가 넘게 달린 댓글의 대다수는 "누구한테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요긴하게 쓰고 있다"며 폭풍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이 방법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익혀 보는 것도 좋겠다. 번거롭게 달력을 찾아보지 않고도 날수를 계산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