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 뭐니 해도 아이폰 잠금 해제는 "지문 인식이다 vs 얼굴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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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난 얼굴", "난 지문"

종종 온라인에서 갤럭시 유저들과 치열한 토론을 벌이는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도 해결되지 않는 난제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그것은 바로 핸드폰 잠금 해제 방법인 얼굴 인식과 지문 인식의 선호도 문제다.

사실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이 둘 다 지원되는 상황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아이폰 모델마다 지원하는 방식이 달라 종종 유저들 사이에서는 어떤 방식이 더 좋은 방식인가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곤 했다.

최근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얼굴 인식과 지문 인식 중 어떤 걸 더 선호하냐는 질문이 올라와 누리꾼의 폭풍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Korea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YouTube 'Michigan State University'

지문 인식파들은 이 시국의 예를 들며 지문인식을 장점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이들은 "요즘같이 마스크 쓰고 다니는 시대에 얼굴 인식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며 "꼭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안경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꾸미지 않는 내 적나라한 얼굴을 카메라에 들이밀고 싶지 않다"라는 고백으로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Youtube 'Tim Schofield'

얼굴 인식파들은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지문보다 얼굴이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인식할 수 있다며 얼굴 인식이 진리임을 주장했다.

이들은 "손에 땀이 많이 나면 지문인식이 잘 되지도 않을뿐더러 간단하게 얼굴만 대면 되는 얼굴 인식이 훨씬 편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질문에는 수백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승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쉽사리 결판이 나지 않는 상황에 일부 누리꾼은 "사실 애플이 둘 다 지원해 주면 우리가 싸울 이유도 없지 않을까"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