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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지난해보다 '4배' 더 많이 잡혀 오징어회 값싸게 배불리 먹는다

올해 오징어 어획량이 급증해 생오징어 가격이 냉동 오징어 가격보다 저렴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올해 여름에는 윤기가 줄줄 흐르는 쫄깃한 '오징어회'를 마음껏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최근 몇 년간 '금징어'로 불릴 정도로 비쌌던 오징어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속초 수협에서 경매된 오징어의 양은 16만 5,285㎏이다. 지난해 6월 한 달 동안 경매된 양보다 4배 더 많다. 


올해 '오징어 풍년'은 동해안 지역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오징어가 살기 좋은 온도인 17도~18도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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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실제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동해안 강릉 표층의 수온은 새벽을 제외하면 약 16.5도 이상으로 유지됐다.


물량이 늘면서 경매가도 낮아졌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발표한 6월 1주차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6일까지 오징어 1㎏당 평균 경락시세는 1,900원이다. 


지난해 평균 가격인 4,200원에 비해 절반 넘게 저렴해진 것이다.


인사이트노량진 수산시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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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비자 가격도 하락해 냉동 오징어보다 생오징어 값이 더 싸지는 역전 현상까지 발생했다.


한편 오징어는 본격적인 여름인 7월부터 제철이 시작된다. 오징어는 단백질과 타우린 함량이 높기 때문에 여름철 기력 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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