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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유저 배심원제 도입해 '핵쟁이'들 박멸한다

넥슨의 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이 핵 유저들을 잡기 위해 유저 배심원단 제도인 '길로틴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사이트서든어택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서든어택이 핵을 잡기 위해 유저들과 손을 잡는다.


지난 18일 서든어택은 불법 프로그램 제재를 위해 '길로틴 시스템'을 도입했다.


길로틴 시스템은 불법 프로그램, 고의로 승부를 조작하는 어뷰징 등 게임 내 비정상적 행위로 신고를 당한 유저를 선량한 서든 유저로 구성된 배심원단을 통해 그 제재 여부를 판결하는 시스템이다.


부정 이용자로 의심되는 유저의 신고가 누적되면 의심 기록과 스크린 샷 등의 증거자료가 수집된다. 이 자료는 다수의 배심원들에게 사건으로 배당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서든어택


사건을 배당받은 배심원들은 사건 파일을 근거로 유죄와 무죄 판결을 내린다. 다수의 배심원의 결정이 모이면 최종적으로 제재 여부가 결정된다.


길로틴 시스템에 의해 제재당한 유저는 보호 모드, 게임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받는다. 만약 이용 제한 횟수가 과다 누적되거나 운영정책 위반 사실이 밝혀지면 최대 영구 제재까지 당할 수도 있다.


거짓 판결을 막기 위해 만약 부정 이용자가 아님에도 유죄 판결이 반복되는 경우 배심원의 게임 이용이 정지되거나 계정이 삭제될 수도 있다.


재판을 담당하는 배심원은 명예 그룹으로 분류되며 접속, 게임 플레이, 신뢰 점수 등을 고려해 매월 1일 선발된다.


배심원은 보유 중인 판결권 내에서 배당받은 사건을 처리할 수 있다. 배심원으로 선발되면 보상이 제공되며 높은 참여율과 정확한 판결을 내린 우수 배심원에게는 추가 보상이 제공된다.


인사이트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유저들 / 서든어택


길로틴 시스템이 도입되자 유저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많은 유저들은 "핵 잡는 걸 운영자가 안 하고 유저한테 시켜버리네", "개잘핵도 이제 신고 다니는 것 아니냐", "마피아 게임도 아니고 총 게임에서 정치질을 해야 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반면 "일단은 해볼 필요는 있지", "이렇게라도 핵이 잡히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보인 유저도 있었다.


과연 서든어택은 길로틴 시스템으로 핵 유저를 박멸에 성공해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을까.


YouTube '서든어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