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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바다에서 '이렇게' 생긴 파도를 본다면 당장 도망가야한다

해수욕장에서 놀 때는 코로나19 감염뿐만 아니라 파도의 흐름도 주의해야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인사이트Twitter 'Ghreba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무더운 여름이 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도 전 세계의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해수욕장에서 놀 때는 코로나19 감염뿐만 아니라 파도의 흐름도 주의해야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에서 '사각형 파도'를 만난다면 당장 물 밖으로 도망가야 한다.


이 사격형 파도는 처음 온라인 미디어 '버즈플레어'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Ghrebaa'


프랑스 서부에 있는 라로셀 해안 부근 '고래들의 등대' 부근에서 포착된 사각형 파도. 흔치 않은 자연현상이라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사각형 파도는 굉장히 위험한 현상이니 발견하는 순간 빠져나와야 한다.


사각형 파도는 조충 현상으로 서로 다른 조류의 흐름을 가진 해양이 부딪쳐 격랑을 일으키는 것이다.


사방에서 밀려온 파도가 앞다퉈 몰아치려다 부딪혀 사각형 파도의 꼭대기는 일반 파도보다 그 힘이 2배 이상 높다.


인사이트2012년 당시 해운대 이안류에 휩쓸리는 피서객들 / 뉴스1


사각형 파도가 이는 바다는 배가 항해하기도 어려우며 사람이 휩쓸리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이안류다. 이안류는 파도가 거꾸로 치는 현상을 말하며 여기에 휩쓸리면 순식간에 바다로 빨려 들어간다. 이런 탓에 '공포의 파도'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선 2012년, 2017년, 2018년 등 수십차례 이안류가 발생해 약 230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제주 중문 해수욕장에서도 이안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 18일 이안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인사이트2012년 당시 해운대에 발생한 이안류 / 뉴스1


이안류가 발생했을 때 흐름에 대항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해변 쪽으로 헤엄치지 말아야 한다.


처음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는 좌우 45도 방향으로 헤엄쳐야 하고, 이안류 흐름에서 벗어난 후에 해안으로 헤엄쳐 나와야 한다.


한편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해안선이 남쪽으로 넓게 열려 있는 형태로 파도가 해안선에 직각으로 직접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또 전면에는 암초가 있어 파도가 두 개로 나누어져 에너지가 양쪽에서 모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