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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은 새벽부터 시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미화원의 날'입니다

2011년 이후 매년 6월 17일은 환경미화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는 날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만약 우리 주변 환경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들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금세 도시는 쓰레기로 가득 차고 악취가 진동할 것이다.


다른 사람이 쓰다 버린, 먹다 버린 각종 쓰레기를 모아 수거하고 도로와 골목길 등 주변을 깨끗이 유지해주는 환경미화원들.


취직이 힘들어진 최근에는 정년과 높은 급여 등으로 환경미화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환경미화원들의 작업은 생각보다 위험하고 어렵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어두운 밤이나 새벽, 위험한 도로에서 장시간 근무하며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차에 끼임, 깔림, 떨어짐 사고도 꽤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엄청난 미세먼지에 노출돼 폐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수면 패턴도 어긋나고 무거운 것을 드는 등 고된 작업으로 건강이 나빠지기도 한다.


실제로 영미권의 통계에서는 경찰이나 소방관보다 환경미화원의 산재 사망률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오늘(17일)은 이런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환경미화원의 날'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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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들은 위생적인 환경을 위해 꼭 있어야 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매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시민들의 감사만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무시하고 피하기도한다.


존 아우드(John D. Arwood)라는 한 위생 회사의 오너는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환경미화원의 날'을 만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는 환경미화원을 단순히 쓰레기만 치우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등 대중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2011년부터 환경미화원의 날을 만들어 자금을 지원했다.


이후 세계에서는 매년 6월 17일이 되면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미화원들에 감사함을 전한다.


보통 사람들은 만지기도 싫어하는, 악취가 진동하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각종 폐기물들을 종일 뛰어다니며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에게 오늘만큼은 감사 인사를 전해보자.


더운 여름 힘들게 일하며 지친 그들의 마음을 당신의 감사 인사가 달래주지 않을까.